아름다운 절규/신준식

한껏 가슴에 담아둔
정 하나 있어

나를 감싸주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그대를 향한 나의 정은
욕망이 되어 분출한다

그대는 세월의 흐름 속에
너그럽게 관망하라고 하건만

엎드려 죄 같은 땀을 흘리며
있는 힘을 다해 부르짖고 싶어 하는
나는 언제나 그대의 정이라는 말에
씨앗을 심고 싶어 한다

사랑은 주고 또 주어도 더 주고 싶은 것

욕망의 불은 가슴에서 일어나
영혼으로 불태운다

그림,,,,Henry John Yeend King
글,,,신준식/아름다운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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