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 큰언니로 불리우는 분이 밥을 사겠다고 해서 이왕이면 산딸기도 따고 밥먹자 했더니 흔쾌히 나들이들을 나섰다
복장을 산딸기 딸 수 있도록 편하게 입자고 했는데도 온갖 치장을 다하고 나오셨다 복장을 이리 보나 저리 보나 뭘 보나 도저히 밭에 밀어 넣을 수는 없었다
어린 아이처럼 복분자 나무에 붙어 연신 입으로 가져 간다
산딸기는 따는 폼만 내다가는 다들 그냥 그늘 벤치에 앉아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야외로 나오는 자체만해도 행복이고 치장해서 나늘이 하는 즐거움이 행복이고~~~
농장에 왔겠다 싫것 시식햐고
손에 모두다 한보따리씩 산딸기 복분자 등등 들고 식당으로는 고고..
밥을 거하게 맛나게 먹고 티 타임엔
센스있는 분이 준비해온
참외. 오렌지.죽방멸치,견과류, 미역귀등을 테이블 가득 펼쳐 놨다
또 이야기 보따리 풀어들 놓으니 화제가 무궁 무진~~~
일어 설 줄 모르고 결국 가자고 조르다시피 해서 나오는데 다음엔 또 다른분이 밥을 사신다고 또 예약 하자신다
하루를 그렇게 인생의 멋과 맛을 배우고
손에는 산딸기 봉다리 들고 한송이 치자꽃 향기에 취해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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