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운문-詩,시조 11월 / 반기룡 신데렐라임 2017. 11. 12. 22:00 11월이 전하는 말 / 반기룡 한 사람이 서 있네그 옆에 한 사람이 다가서네 이윽고 11이 되네서로가 기댈 수 있고 의탁이 되네직립의 뿌리를 깊게 내린 채나란히 나란히 걸어가시네 북풍한설이 몰아쳐도꿈쩍하지 않을 곧은 보행을 하고 싶네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만나조화와 균형을 이루고올곧은 모습으로어기여차 어기여차장단에 맞춰 풍악에 맞춰사뿐히 사뿐히 걸어가시네 삭풍이 후려쳐도평형감각을 잃지 않을온전한 11자로 자리매김하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