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시/이해인☆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4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즐기며
두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볼랍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의 문이 열렸는데 비가 옵니다 빗줄기에
못이겨 연약한 꽃잎이 떨어질 낀데, 아쉽다! 저렇게 예쁜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