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그림과 옛 시조
우리 선진들의 그림과 시조를 감상하도록 합니다
단원 김홍도의 그림도 빼어 나지만 시조는
그때 그때 대단히 시의 적절한 걸작품들입니다
김홍도 그림과 옛 시조!! 하단표시하기요.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1cf136f11a0547e11d157b830310&name=%B1%E8%C8%AB%B5%B5%C7%CA%C3%DF%BC%BA%BA%CE%B5%B52_anathema81.jpg) 김홍도의 추서부도 부분(1805) 용인 호암미술관 소장 ♠탄노가 (嘆老歌)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터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우탁 (1263~1343) 호는 역동, 고려 충숙왕때의 학자 ♠하여가 (何如歌)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방원 (1371~1422) 조선 제 3대 임금 태종 이 노래는 아직 임금이 되기전 정몽주가 이성계의 병문안을 왔을 때 정적 정몽주의 의향을 떠 보며 회유를 하려는 '하여가' 입니다. 참 멋진 표현입니다.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1cf136f11a05f5fa1d1574fcfb0d&name=%E8%C8%AB%B5%B5%C7%CA%BB%EF%B0%F8%BA%D2%C8%AF%B5%B51801%B3%E2%B0%DF%BA%BB%BC%F6%B9%AC%B4%E3%C3%A4133_7x418_4%C8%A3%BE%CF%B9%CC%BC%FA%B0%FC3_anathema81.jpg) 김홍도의 삼공불환도(1801년 57세) 서울 개인소장
고려 시대의 선비들은 아호에 '은'(隱) 자를 많이 썼는데 이는 망한 고려에 대한충절을 끝까지 지키며 숨어서 은거(隱居) 한다는뜻이며 이중에서도 삼은이라 하여 포은(圃隱)정몽주, 목은(牧隱)이색, 야은(冶隱)길재, 이렇게 세 사람을 말합니다. ♠단심가(丹心歌)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포은 정몽주 (1337~1392) 고려 공민왕때 벼슬은 문하시중 이방원의 '하여가' 에 대한 정몽주의 응답의 노래로 '단심가' 라고 하지요.
백설이 자자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목은 이색 (1328~1396) 고려말의 대유학자로 공민왕때 문하시중 우국충정을 담은 노래로 여기서 세 가지는 ※구름: 이성계 일파의 신흥세력 ※매화: 우국지사 ※석양: 무너져 가는 고려 왕조를 의미합니다.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1cf136f11a05a4ba1d1577d1000f&name=%B1%E8%C8%AB%B5%B5%C7%CA%B8%B6%BB%F3%C3%BB%BE%DE%B5%B5%C1%F6%BA%BB%B4%E3%C3%A4117_2x52%B0%A3%BC%DB%B9%CC%BC%FA%B0%FC%BC%D2%C0%E5_anathema81.jpg) 김홍도의 마상청앵 간송 미술관 소장 ♠회고가(懷古歌)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도랐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련가 하노라 야은 길재 (1353~1419) 고려말 공민왕때의 학자 이방원이 태상박사의 벼슬을 내렸으나 고사하고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켰음 '회고가' 라고 합니다.
가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가마귀 흰 빛을 새오나니 창파에 조히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이 씨 (정몽주의 어머니) ※새오나니: 시기하나니 ※조히: 깨끗이 아들 정몽주에 대한 훈계의 노래입니다.
![](https://t1.daumcdn.net/blogfile/fs12/19_blog_2008_04_13_04_56_480113ec42c22?x-content-disposition=inline) 가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겉 희고 속 검은 이는 너 뿐인가 하노라 이직 호는 형제, 태종조때의 영의정 사람을 겉 모습만으로 비평하지 말것이며 겉 모양은 훌륭하여도 마음이 검은 사람도 많다는 경계의 노래입니다.
강호에 봄이드니 이 몸이 일이하다 나는 그물 깁고 아희는 밭을 가니 뒤뫼에 엄 긴 약초를 언제 캐려 하나니 황희(1363~1452) 호는 방촌, 공민왕~문종 영의정 ※일이하다: 바쁘다 ※뒤뫼: 뒷산 ※엄 긴: 싹이 길게 자란 이 노래는 정계를 은퇴하고 고향으로 낙향하여 전원 생활을하며 평화롭고 아름다운 농촌의 봄 풍경을 읊은 노래입니다.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1cf136f11a051a061d1575c1b00e&name=%B1%E8%C8%AB%B5%B5%C7%CA%B0%ED%BB%E7%C0%CE%B9%B0%B5%B5%C1%F6%BA%BB%B4%E3%C3%A4111_9x52_6%B0%A3%BC%DB%B9%CC%BC%FA%B0%FC%BC%D2%C0%E5_anathema81.jpg) 김홍도의 그림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세월이 하 수상하니 올동 말동 하여라 김상헌 (1570~1652) 인조때의 정치가 병자호란때 끝까지 싸울것을 주창한 척화신으로 심양에 인질로 가며 읊은 우국충정의 노래이지요.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칠 아이는 여태 이럿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남구만 (1629~1711) 효종때 등제하여 영의정에 이름 낙향하여 전원생활을하는 농촌의 평화로운 모습
![](https://t1.daumcdn.net/blogfile/fs11/34_blog_2008_04_13_04_56_4801139eefa7f?x-content-disposition=inline) 김홍도의 그림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쉬이 지고 풀은 어이하야 푸르는 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않을손 바위 뿐인가 하노라. 윤선도 (1587~1671) 호는 고산, 효종의 스승이기도함 오우가(五友歌) 중에 일생을 유배지에서 보내다싶이한 불운한 학자요 정치가였지요. 인생무상을 읊었네요
자네 집에 술 익거던 부디 날 부르시소 내 집에 술 익거던 나도 자네 청하옵세 백년 덧 시름 잊을 일을 의논코자 하노라 김육 (1580~1658) 호는 잠곡, 영의정을 역임 술도 술이려니와 우정을 잘 표현했네요.
![](https://t1.daumcdn.net/blogfile/fs13/9_blog_2008_04_13_04_57_4801143d7d1c6?x-content-disposition=inline) 김홍도의 그림 주막
술을 취케 먹고 둥글게 앉았으니 억만 시름이 가노라 하직한다 아이야 잔 가득 부어라 시름 전송하리라 정태화 (1602~1673) 호는 양파, 영의정을 지냄 낙향하여 벗들과 더불어 술 마시며 심경을 노래했군요. ♠붕우가(朋友歌)) 마음이 지척이면 천리라도 지척이요 마음이 천리오면 지척이라도 천리로다 우리는 각재 천리오나 지척인가 하노라 (작자미상) 여기서 각재의 '재' 는 있을 '在'자 입니다.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봅니다.
![](https://t1.daumcdn.net/blogfile/fs12/2_blog_2008_04_13_04_56_480113ecaea5a?x-content-disposition=inline) ♠처세가(處世歌)) 들은 말 즉시 잊고 본 일도 못 본듯이 내 인사 이러하매 남의 시비 모르로다 다만 손이 성하니 잔 잡기만 하노라 송인 (1517~1854) 중종~선조 중종의 부마 일일히 참견하지 말고 듣고도 못 들은체 보고도 못 본체하는 처세술을 노래했습니다.
청산도 절로 절로 녹수도 절로 절로 산 절로 물 절로 산수간에 나도 절로 이 중에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 하리라 김인후 (1510~1560) 호는 하서, 중종~명종 학자
![](http://www.koreanart21.com/system/webzine/viewPhotoFile.php?key=MjM5NyxpMTM1NDU3Njc5NjQ0MC5qcGcsOTAw) 김홍도 그림
송림에 눈이 오니 가지마다 꽃이로다 한 가지 꺾어내어 님 계신 데 보내고져 님이 보신 후에야 녹아진들 어떠리 정철 (1536~1593) 호는 송강, 사랑하는 님에게 흰 눈과 같은 자신의 맑은 마음을 알리려는 연군의 정을 노래함. ♠탄로가(嘆老歌) 뉘라서 날 늙다던고 늙은이도 이러한가 꽃보면 반갑고 잔 잡으면 웃음난다 추풍에 흩날리는 백발이야 낸들 어이하리요 김정구 (연산군때 사람) 이 노래에서의 꽃은 여자를 의미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04671424F27D97A09) 김홍도의 그림
옥에 흙이 묻어 길가에 버렸으니 오는 이 가는 이 흙이라 하는고야 두어라 알 이 있을지니 흙인듯이 있거라 윤두서(1668~?) 호는 공제, 유선도의 증손 겸허한 처세관으로 현인은 아무리 초야에 묻혀 있어도 자연히 알려지게 된다는 뜻이지요. ♠오륜가(五倫歌))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부모옷 아니시면 내 몸이 없으렸다 이 덕을 갚으려니 하늘 끝이 없으리 주세붕의 오륜가 (1495~1570) 백운동 서당을 창건하여 서원의 창시자
![](https://t1.daumcdn.net/blogfile/fs13/20_blog_2008_04_13_04_59_48011488f0163?x-content-disposition=inline) 김홍도의 옥순봉(병진년 화첩중 !796년 52세) 호암 미술관 소장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 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 하니 쉬어간들 엇더리 황진이 (본명은 진, 기명은 명월) 중종때의 송도 명기, 시 서화 음률에 뛰어남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니 옛 물이 이실소냐 인걸도 물과 같아야 가고 아니 오노매라 황진이(스승의 죽음을 노래함) = 옮긴 글 =
※이하 김홍도의 그림들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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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1cf136f11a0514ca1d1576503e0f&name=%B1%E8%C8%AB%B5%B5%C7%CA%B0%ED%BB%E7%C0%CE%B9%B0%B5%B5%C1%F6%BA%BB%B4%E3%C3%A4111_9x52_6%B0%A3%BC%DB%B9%CC%BC%FA%B0%FC%BC%D2%C0%E58_anathema8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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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blogfile/fs13/5_blog_2008_04_13_04_57_4801143ee029c?x-content-disposition=inline) ★위사진클릭요!!( 호암 미술관 ) ( 실, 실행,하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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