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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떠난 인연에게

신데렐라임 2018. 1. 27. 22:08

    

          


         

나를 떠난 인연에게/원성스님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그 말을 믿고 싶어도 자꾸 떠오르는 사람들 기억 저편 아물거리는 얼굴이 있어 마음 한구석 앙금으로 남은 사람들 어디선가 모두들 잘 살고 있겠지... 이따금 과거의 회상을 드리우는 사람들 얽히고설킨 인연의 실타레...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이 질긴 인연들 아무리 그들이 기억 속에서 지웠다 하여도 그들은 내 삶을 함께 엮어왔던 소중한 인연이기에 나의 기억 속에 가장 아름다운 영혼으로 머물 수밖에 없는 존재인 것을... 누군가가 나를 이만큼이나 생각한다면 나는 분명 축복받은 사람일 거야 함께 했던 시간보다 더 앞으로도 나는 그들을 위해 기도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