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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 芝蘭之交 / 최 명운

신데렐라임 2012. 9. 11. 16:34


지란지교 芝蘭之交 / 최 명운

 

 

세월은 시키지 않아도 정말 부지런합니다 아침인가 하면 저녁이고 한 주일 인가 하면 한 달이 가고 청춘은 금세 불혹의 중년이 되고 하늘을 알고 땅을 알 수 있는 지천명 누리기도 전 그냥 흐르는 물처럼 인생이란 열차는 몇 번 정차하고 나서 지나가고 마네요 하지만, 우리에겐 종합 비타민 같은 소중한 선물이 있습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이지만 자식이 성장하며 성숙한 어른이 되는 선물이 있고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징검다리 건너듯 한 아슬아슬한 하루하루지만 어쩌면 연분홍 설렘이고 녹색 열정의 청춘이며 홍엽의 느긋함이며 깨끗한 백의 여유 사계의 아름다움이 아니겠는지요 피어나고 돋아나고 누리고 빛바랜 한 잎 낙엽이 되었을지언정 굴곡진 삶의 멋이 있었기에 아직도 건재하단 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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