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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은~~~

신데렐라임 2013. 2. 6. 19:34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

 

 

 



단지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일 뿐입니다.

우리는 가난한 학생커플.
하지만 가족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저를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좋아하실리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겐
건강한 몸이 있었기에
그녀만은 내 한 몸 바쳐
반듯이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하며 결혼을 계획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교통사고를 당한
저는 평생을 반신불구로
살아가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게 됐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하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그때
제가 가장 먼저 한일은
그녀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

 

 


제가 사고 소식을 알리지도 않았고
그냥 마음이 떠난 것 처럼
갑작스럽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친구들을 통해 들려오는 소식은
그녀가 정말 정신 나간 사람처럼
힘들어 한다는 이야기…

 

 



정말 가슴이 아팠지만
그녀에게 평생 짐이 되는 것
보다는 이렇게 하는게 낳다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

 

 



그리고 저는 열심히
재활치료를 받고
퇴원을 했습니다.

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상태로
장애인 복지관에서
일거리를 찾아 열심히
재활훈련을 받았습니다.

꽤 오랜 병실생 활 때문인지
이미 굳어버린 다리근육이
좀처럼 굽혀지질 않았지만
그래도 이를 악물고 견뎠습니다.

어떻게든 혼 자 버티고
살아내야 했으니까요.

 


 



그렇게 전 자동차
정비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나마 멀쩡 한 손으로
한쪽 다리를 지탱해가며
열심히 배워 정비사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물론 바쁘게 살아오던
그 시간 들 속에서도
그녀를 잊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 무렵 저는 친구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정희..
결혼한데.
근데..
상대가 말이야…
어.. 장애인이 래.”

“뭐?
누구라고??
저 자세히 말해봐.”

“아.. 몰라..
저기..
많이 힘든 사람인가
보드라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감.
하루 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았습니다.

 


그녀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억지로 떼어놨던
우리 사이였는데

어째서 나 같은
사람을 만난다는건지,
정말 답답했습니다.

견딜수 없던 저는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연 락을 했습니다.

이 결혼을 막아야 했거든요.

 


“너.. 결혼 한다며?
그 사람 사랑해?
너 평생 힘들게 할거라고..
괜찮아?”

 


“연락 올 줄 알았어.
나 2년 동안 너 잊은 적 없어.

널 다 시 만나고 싶어서
거짓말 했던 거야.

니 상태 2년 전부터
다 알고 있었어.


"하지만 그때는 나도 겁나고
가족들 반대도 무섭고…

그 래서 니가 하자는대로
모른 척 헤어졌는데
그게 아니더라."

 


"니가 평생 못 걷는다고 해도
난 너랑 헤어질 수가 없는 거야.

니가 힘든 만큼
내가 좀더 노력할께.
내가 결혼할 사람은..
너야.”

그랬습니다.
제가 그랬듯

그녀 역시 저를
그리워하며 살았던 겁니다.

 


이제는 더 이상
서로의 마음을 속일수가 없어서
전 결혼 을 결심했습니다.

물론 처가에는 허락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혼인신고부터 했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생활에
허덕이고 불편한 몸 때문에
힘든 적도 있지만 함께라는
것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그렇게 4년을 보내고
올해 드디어 결혼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틀거리던 내 인생에 들어와
하나씩 제자 리를 찾게
도와준 그녀에게 어떻게
이 고마움을 다 전할 수 있을까요…

 

 

 


부족해도 부족한 줄 몰랐고
아프지만 아픈지 모른체
살 아갈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서로가
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사랑으로
이겨내지 못할 건 없다는 걸
그녀로 인해 깨달았습니다.

저는 더 이상 불행하지 않습니다.
그녀를 더 행복하게 해주고
듬직한 남편이고 싶은
그저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