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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사랑,,,,

신데렐라임 2013. 8. 29. 19:10



 



 





아리고 시린 것이 사랑이었던가
애절하다 못해
어느 광야에서
바람결에 뒹구는 쓰라림이었던가
그러다
저 노을 속에 지는 해처럼
삶을
사랑을
꿰맞추는데 익숙해진 세월이다










달이 뜨면 아프고
해가 뜨면 보고 싶고
어쩔 수 없다.
어쩔 수 없다고 외쳐도
그냥 세월은 가는 거라고
순간순간마다
그렇게 보내지 않았을까







 



 








하루하루가
새로운 날인데
큰물에 떠내려가는 바위처럼
이리저리 부딪혀
어느 개울에 자리한 들
삶이란 의욕이 앞서는 것









 







사랑 또한
늘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매서운 한파를 이기는 것이고
그래서
따뜻하고 훈훈한 봄에
꽃을 환하게 피우는 것이다.







 



글,,,최명운/삶도 사랑도 그냥 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