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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는 것과 혼자라는 것

신데렐라임 2018. 10. 14. 22:45



Jacqueline Osborn


Music : Magic Night / Vassilis Saleas & Mikis TheodorakisMagic


함께라는 것은 ....

우산을 씌워주는 것이 아니라
비를 같이 맞는 것이라고....

- 신영복 -



우연히 찾아오는 사랑은 있지만
우연히 떠나는 사랑은 없다

사랑의 시작은
신의 책임일지 모르지만

사랑의 끝은
내 책임이다.

- 정철 -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구별 못 할 때가 많습니다.

좋아하는건
내가 그사람을 포기했을 때

내가 잃어버린 것은
당신 하나 뿐인거고

사랑하는건
그사람과 헤여졌을 때

내가 잃어버린 것은
당신을 뺀 나머지 모든 것입니다.

좋아하는 건
앞서 걷고있는 당신을 뒤따라 가는 것이고

사랑하는 건
내 걸음을 당신에게 맞춰가는 것이랍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내 곁에 두고 싶은 데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그사람 곁에
있고 싶은 것이 랍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 꽃을 꺽지만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꽃에 물을 주죠.

- 누군가의 글 -



사랑한다면..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없다

각자가 느끼는 것은
각자의 책임일 뿐,

그 것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된다.

나는 사랑했던
남자들을 잃었을 때

상처를 받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오늘,
나는 확신한다..

어느 누구도
타인을 소유할 수 없으므로

누가 누구를
잃을 수는 없다는 것을..

진정한 자유를
경험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소유하지 않은 채 가지는 것.

* 파올로 코엘료 *



가장 오래 지속되는 사랑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사랑이다.

- 서머싯 몸 -



이런 사람

너무 힘들 때에

기댈 수 있는 사람

지쳐 있을 때에
말없이 받아 주는 사람

슬플 때에
그냥 안아 줄 수 있는 사람

답답 할 때에
술 한잔 할 수 있는 사람

고통스러워 아파 할 때에
어루 만져 주며 기도 할 사람

외로울 때에
같이 있어 줄 사람

나 세상 떠났을 때에
멀리서 울어 줄 사람

이런 사람 되어 주면 안될까?

사랑 이라는 전제 아래
아무 이유 없이,,,,,,,,,,,,

이 병욱



혼자 라는 것 (2)

혼자 라는것
죽음 보다 두려운 것이라

혼자 라는것
모든 고독의 으뜸이라

혼자 라는것
고통 중에 최고 이리라

혼자 라는것
참으로 힘든 것이라

허나 돌이켜 생각 하면

요람에서 무덤 가는 길에
혼자 아니 였던가

이 길에 변함 없이 지켜주고
함께 했던 것들은

별이요
바람이요 비 였던 것이다

혼자 라는것
그 것을 깨달을 때에

비로소 강함 이라는
보석이 생겨나고

이 강함이 나를
또 세상을 지배 한다

이 강함은
겸손과 사랑을 수반한

가장 멋진 강함 이라

혼자 라는것
생각 하기 조차 싫고

살을 깍는 듯
고통 스러울 지라도

견디기 힘 겨울 지라도
누구도 비껴 갈수 없는 길 이다

혼자 라는것
무지개가 하나의 색으로 보이나

실상은 각자 홀로
그 색을 지키고 있어서

아름다운 무지개로 보여 짐이다

홀로 지키고 홀로서기 할 때에
무지개의 일원이 된다

혼자 라는것
이 것은 삶의 근본 이며

지식과 지혜의 으뜸 이다
그 길이 각기 다를 지라도...

이제 일어 서야 할 시간이다
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나의 색을 지키면서 홀로...

이 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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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라는것 (1)

세상에 버려 진것 같구
모두가 떠난 것 같아

사랑 했던 자도
사랑 하는 자도 갔다

현실이 밉다

함께 하지 못하게 하는 현실이
어디부터 시작 해야 하나

축 처진 어깨는 힘을 잃고

온몸으로 깊은 고독과
지독한 외로움에 무방비 상태인데...

너무 잔인 하지 아니한가..
풍요 속에 빈곤이여

잎의 무성함 속에 열매 없음이여
또 하나의 꽃이 지는 것이여

비 속에 떨어지지 않으려
안깐 힘 쓰는 잎새여

시간이여
바람이여

현실이여
비여

너무 잔인 하지 아니 한가....

이 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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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할 때는

닮아가는 서로의 모습에
행복해 하고

헤어진 후에는

상대와 닮아있는
내 모습에 아파한다

외로운 것은
홀로 있다기 보다는

여럿이 있어도
홀로 있는 듯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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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 2)

언제 그랬는가 싶다

지독한 아픔과 슬픔이
숨조차 쉴수 없게 하던 것이

잔을 드리우며
자아를 죽이려는 듯 하더니만

고통을
아픔을 슬픔을 느끼고 있음이

그시련 만큼이나
성숙된 나를 본다

비는 내려
냇가로 강으로 바다로 간다

모든 비는
바다가 종착지 인것을

그 누구라
고통이 없을 수 있나

3%의 소금이
바닷물 만들듯이

삶이라는 바다는
아픔 만큼 아름 다운 것이리라

살아 있음에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호흡 하는 것은
살아 있음이며

잎사귀의 떨어짐은
나이테를 만들듯이

지독한 아픔이
나를 만든다

고난과 죽음없는 삶은
삶이 아니지 않은가 ...

이 병욱



당신을
가장 아프게 한 사람이

당신이
가장 사랑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홀로있음은
또한 자유로움이다.

혼자가 평안이다.

둘이면
그놈의 것 유지하느라

얼마난 불안하고
힘들어 해야 하나...



혼자라는 것은
자유스러운 데

짝이라는 언어가
외롭게 할 뿐이지.

혼자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데

틀이라는 언어가
슬프게 할 뿐이지.

혼자라는 것은
사랑스러운 데

情이라는 언어가
그립게 할 뿐이지.

홀로 서 있으면,
사이 사이는 존재의 공간이고

서로 서로의
자존의 시간인 데

더하지도 덜하지도
있는 그대로…

고 운기



Editor : 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