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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흐뭇한 이야기

신데렐라임 2020. 4. 11. 20:29




따뜻하고
흐뭇한 이야기



Music : Ernesto Cortazar
인생은 아름다워
(스마트폰은 ▷ 를 누르세요)


어느 이른 아침,

커피가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서 있었다.

내 앞에
남루한 옷을 입은

비쩍 마른 한 여인이
커피 한 잔의 값을 치루기 위해

지갑에서
동전을 꺼내 세고 있자

계산대에 있던
직원이 말했다.

“저기 있는 빵도
하나 가져 가세요.”


여인이 잠시 멈칫하자,
직원은 다시 큰소리로 말했다.

“제가 사는 거에요.
오늘이 제 생일이거든요!

좋은 하루 되세요...”



그 여인은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빵 하나를 들고 나갔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내가 그 남자 직원에게 말했다.

“생일 날 그 여인을 위해
빵을 사 주다니 멋집니다!

생일을 축하해요!”



계산대의 직원이
고맙다는 시늉으로

어깨를 으쓱하자
그 옆에서 일하고 있던

다른 직원이 말했다.
“가난한 사람이 오는 날은

언제 든
이 친구의 생일이에요. 하하하“



“그러면...“
내가 말을 이을려고 하자

계산대의 직원이 말했다.
“저는 그저 그 분이 먹을 것을

살만 한 충분한 돈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서...”



나는
커피를 들고 나오면서

잔돈은
필요 없다며 말했다.

“그것은 당신 거예요.“

“손님,
하지만 이건 너무 많은데요?"

그 때 내가 말했다.

“괜찮아요.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우리 모두
매일매일이 생일인 것처럼

넉넉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멋진 날들이 되시 길...
화이팅입니다.

- 옮긴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