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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글 2편 / 인순아와 루아스 / 김혜자와 김수미

신데렐라임 2014. 10. 20. 22:24

♣ 진실한 우정은 하늘이 감동한다 ♣


 

                   

 

 

# 미국 델라웨어주(州) 지난 16일 루이스(58)의 집 앞.

 

인순이 스토리

인순이 이야기를 다룬 뉴스 현지 지역언론.

  동두천 1972년 어느 날, 주한미군 제2사단 근처의 한 골목.
      까무잡잡한 한 소녀가 한적한 뒷골목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
      이름은 김인순, 나이는 15세. 엄마는 한국인, 아빠는 흑인 미군이다.
      아빠는 미국으로 가버렸다.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는다. 왕따를 당하고 있다. 그래서 인순이는 언제나
      밖에 홀로 나앉아있다.

      주한미군 흑인 병사 로널드 루이스(19)는 외출을 나올 때마다 골목
      길의 인순이를 보게 된다. 피부색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미국에서 똑같은 설움을 겪어봤던 루이스는
      그런 인순이를 보는 것이 너무나 가슴 아팠다.

      인순이를 돌봐주기 시작했다.

      수줍어하고 말수도 적은 아이에게 옷도 사주고 영어 교습비도 대줬다.
      만날 때마다 "용기를 잃지 말고 올곧게 자라나라"고 북돋아줬다.

      미국으로 데려가고 싶었다. 결혼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너무 어렸다. 그렇게 둘은 헤어졌다.

     

    유명한 가수가 된 인순이(54)가 수소문 끝에 루이스를 찾아내 38년
    만에 해후의 기쁨을 나눴다. 턱수염이 희끗해진 그에게 울음을
    터뜨리며 인순이는 말했다.

    "나를 도와줄 때의 당신 눈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루이스는 "지금도 1년에 서너 차례 네 꿈을 꾼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루이스의 친구가 "신께서 인순이 마음에 그를 간직하게 하셨고,
    루이스의 꿈에 그녀를 간직하게 하셨다"며 인순이에게 찬송가
    'Amazing Grace'를 청했다.

    "그 은혜가 저와 같은 가엾은 인생을 구원했습니다. 한때 잃어버린
    존재였지만, 한 때 눈이 먼 존재였지만 지금은 보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위험, 고생, 유혹을 지나…

    이렇게 여기까지 안전하게 이끄신 은혜였습니다."

    루이스는 이튿날 뉴저지주에서 열린 인순이의 콘서트에 초대돼 동두천
    뒷골목에 쪼그리고 앉아 있던 왕따 혼혈 소녀의 우뚝 선 모습을 지켜봤다

     


    김수미씨가 심각한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을 때였습니다.

    나쁜일은 한꺼번에 온다고 김수미씨의 남편이 사업
    실패를 겪으면서 빚더미에 올라 앉아 쩔쩔 매는
    상황까지 맞았다고 합니다.


    돈이 많았던 친척들도 김수미씨를 외면했습니다.

    김수미씨는 급한대로 동료 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면서 몇 백만원씩 돈을 빌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안 김혜자씨가 김수미씨에게
    정색을 하며 말했습니다.

    "얘, 넌 왜 나한테 돈 빌려달라는 소리 안해 !

    추접스럽게 몇 백씩 꾸지 말고 필요한 돈이 얼마나 되니 ?

    하며 김수미씨 앞에 통장을 꺼내 놓았습니다.

    "이거 내 전 재산이야. 나는 돈 쓸일 없어.
    다음 달에 아프리카 가려고 했는데 아프리카가 여기있네.
    다 찾아서 해결해. 그리고 갚지마.
    혹시 돈이 넘쳐나면 그 때 주든가."

    김수미씨는 그 통장을 받아
    그 때 지고 있던 빚을 모두 청산했습니다.

    그 돈은 나중에야 갚을 수 있었지만 피를 이어받은
    사람도 아니고 친해봐야 남인 자신에게 자신의
    전 재산을 내어 준 것에 김수미씨 는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입장이 바뀌어 김혜자씨가 그렇게 어려웠다면 자신은
    그럴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하면서요.

    김수미씨는 그런 김혜자씨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언니, 언니가 아프리카에 포로로 납치되면 내가 나서서
    포로교환 하자고 말할 거야. 나 꼭 언니를 구할 거야."

    그렇게 힘들고 어려울 때 자신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전 재산을 내어준 김혜자씨에게 김수미씨는
    자신의 목숨도 내놓을 수 있을 정도의 강한 사랑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살면서 이런 친구 한명만이라도 함께 한다면
    세상 참 잘 살았다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