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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 목필균

신데렐라임 2018. 1. 28. 22:09









1월 / 목필균
 

새해가 밝았다
1월이 열렸다 


 아직 창밖에는 겨울인데
가슴에 봄빛이 들어선다 


 나이 먹는다는 것이
연륜이 그어진다는 것이
주름살 늘어난다는 것이
세월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것 

 그래도
1월은 희망이라는 것
허물 벗고 새로 태어나겠다는
다짐이 살아 있는 달 


 그렇게 살 수 있는 1월은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