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오늘 어떤 책을 쓰고 있나요?
사람은 일생동안 세 권의 책을 쓴 답니다.
1권은 '과거'라는 이름의 책이며
이 책은 이미 집필이 완료되어
책장에 꽂혀 있습니다
2권은 '현재'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이 책은 지금의 몸짓과 언어 하나하나가 그대로 기록 됩니다
3권은 '미래'라는 이름의 책이죠
그러나 셋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재'라는 책입니다
1권이나 3권은 부록에 불과합니다
오늘을 얼마나 충실하게 사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인생은 연령에 따라 각기 다른 키워드를 갖구요
10대는 공부 20대는 이성
30대는 생활 40대는 자유
50대는 여유 60대는 생명
70대 이상은 기다림으로 채워진다고 했습니다
돈을 벌려면 투자를 해야 하는 것 처럼
내일을 여유롭게 보내려면 오늘을 투자해야 합니다
과거는 시효가 지난 '수표'이며 미래는 '약속어음'일 뿐 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당장 사용 가능한 '현찰'일테니까요
오늘 게으른 사람은 영원히 게으른 것 입니다
오늘은 이 땅 위에 남은 내 생의 첫 날 입니다
참 아름다운 분량의 하루 입니다
'하루'라는 시간은
우리에게 참으로 적당하고
아름다운 분량 입니다
이보다 길면 얼마나 지루 할까요
이보다 짧으면 얼마나 바쁘고 아쉬울까요
해가 떴다가 지는 사이
우리는 충분히 기억하고 느낍니다
미래가
한꺼번에 다가오면 힘들고 곤란할 겁니다
다행히 이렇게 하루하루
꼭 알맞게 나뉘어져서 다가 옵니다
참 고맙고 즐거운 일 입니다
행복한 미래를 원 한다면 오늘 하루를 사랑해야 합니다
머리엔 지혜
입가엔 미소
가슴엔 사랑
- 좋은 글 중에서 - Artist : Hans Zatzka (1859-1945, Austrian)
낭만에 대하여 / 최백호 작사 작곡
궂은 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 사이로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 마는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밤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돌아올 사람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 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 마는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에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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