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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것은 모두 추억이 됩니다

신데렐라임 2018. 12. 31. 20:02




지나간 것은 모두 추억이 됩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과 내가
주고 받은 말 한마디 조차도

말꼬리가
잘리기 무섭게

과거라는
액자 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그 평범한 사실이

때론
너무 즐겁게 다가옵니다

귀여운 아이가 있었습니다

부모는
각자의 일에 바빠

아이에게

약속만 한 채
바람처럼 떠돕니다

이담에 더 잘해줄께 응??

세월이 흘러

부부가
이젠 아이와 놀 수 있겠다고 돌아왔을 때

아이는
이미 커버려

제 친구들 속에 있습니다

그땐
이미 늦은 것

부부는
귀여운 아이와

재미난 놀이도
추억도 기억에 없습니다

세상에는
미뤄서 안 되는 게 있습니다

나중에 라는
말은 쉽지만

지나고 나면
그땐

그 약속을
지키려 해도

의미가
지워져 버린 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의미는
그래서 소중합니다

세월을
건넌 후에는

돌이킬 수 없는 추억도
빈 액자 뿐입니다

당신에게
진정 소중한게 있다면

지금 누리십시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시간입니다

글 / 좋은 글 중에서
노래 / 낭만에 대하여-최백호
편집 / 송 운(松韻tyle="margin-right: 15px; margin-left: 15px;"><)


낭만에 대하여
/ 최백호 작사 작곡

궂은 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 사이로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 마는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밤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돌아올 사람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 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 마는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에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