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가는 과일 지란지교 芝蘭之交 / 최 명운 세월은 시키지 않아도 정말 부지런합니다 아침인가 하면 저녁이고 한 주일 인가 하면 한 달이 가고 청춘은 금세 불혹의 중년이 되고 하늘을 알고 땅을 알 수 있는 지천명 누리기도 전 그냥 흐르는 물처럼 인생이란 열차는 몇 번 정차하고 나서 지나가고 마네.. 스위시작품 2012.11.19
그대 때문에 행복합니다 그대 때문에 행복합니다 이채 바람 불면 날아갈까 비가 오면 젖을까 아무도 닿지 않는 주머니 속에 사탕처럼 넣어두고 보고 싶을 때 꺼내보고 안고 싶을 때 안아보고 싶다던 그대 때문에 행복합니다 태풍이 불어온대도 종일 소나기가 쏟아진대도 주머니 속의 내가 무슨 걱정이 있을까요 .. 스위시작품 2012.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