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빛 김 용 택 당신 생각으로 당신이 내 마음에 가득차야 하늘에 별들이 저렿게 빛난다는 것을 당신 없는 지금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쉰살즈음에.../ 천 상 병 귀 천
새
내 영혼의 빈 터에 새 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 날.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그득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週日),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천상병 (심온(深溫), 千祥炳) 세월을 담담하게 돌아보고 인생을 받아들이는 달관과 관조의 태도를 형상화하고 있다. 시집 〈주막에서〉(1979), 〈천상병은 천상 시인이다〉(1984), 〈저승 가는 데도 여비가 든다면〉(1987), 〈귀천〉(1989),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1971년 문우들의 주선으로 제1시집 『새』를 뒤늦게 발간하였다. 제5시집 『요놈 요놈 요이쁜 놈』(1991)을 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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