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사랑 / 문정희 겨울 사랑 / 문정희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에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 자유게시판 ▒▒/운문-詩,시조 2017.12.24
겨울나무 - 이재무 겨울나무 - 이재무 이파리 무성할 때는 서로가 잘 뵈지 않더니 하늘조차 스스로 가려 발밑 어둡더니 서리 내려 잎 지고 바람 매 맞으며 숭숭 구멍 뚫린 한 세월 줄기와 가지로만 견뎌보자니 보이는구나, 저만큼 멀어진 친구 이만큼 가까워진 이웃 외로워서 단단한 겨울나무. ▒▒ 자유게시판 ▒▒/운문-詩,시조 2017.12.20
봄일세, 창문을 열어놓게나 / 용혜원 봄일세, 창문을 열어놓게나 / 용혜원 봄일세, 창문을 열어놓게나 화분에 봄꽃이 활짝 피었네 꽃향기가 물씬 나는 것을 보면 온 세상에 봄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네 봄은 우리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고 사랑의 마음을 가득히 부어준다네 진실한 사랑은 서로 아껴주고 언제나 동반.. ▒▒ 자유게시판 ▒▒/운문-詩,시조 2017.12.20
가을엔 기차를 타고 가을엔 기차를 타고 (핸드폰에서는 꼭 ▷ 를 누르세요) 가을엔 기차를 타고 또 가을이 왔습니다 지난 가을엔 깨우지 못했던 영혼의 종소리를 들으며 혼자서 기차 여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삶의 조각들이 차창에서 신음을 하며 두 눈에 부딪혀 와도 그 가을이 아름다울 꺼라 생각했습니다 .. ▒▒ 자유게시판 ▒▒/운문-詩,시조 2017.11.26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느냐 ,누가 내게 묻는다면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느냐 ,누가 내게 묻는다면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느냐 누가 내게 묻는다면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느냐 누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겠네! 부러 행복한 척도 못하겠고 부러 불행한 척도 못하겠으니 말일세 살아 가다가 보면 따스한 햇빛도 만.. ▒▒ 자유게시판 ▒▒/운문-詩,시조 2017.11.26
마음이 편안하다는 것은 / 성림(成林) 마음이 편안하다는 것은 마음이 편안하다는 것은/김홍성 욕심과 미움이라는 마음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삶이 지치고 힘들지 않으십니까 마음이 편안하다는 것은 삶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욕심과 미움은 배려가 없는 마음입니다 자신을 위해서 라도 비우는 연습을 .. ▒▒ 자유게시판 ▒▒/운문-詩,시조 2017.11.12
지나친 애착은 / 성림(成林) 지나친 애착은 지나친 애착은 /김홍성 순리는 마음의 고요한 평화를 안겨 주지만 지나친 애착은 집착이며 과욕일 뿐입니다 과욕으로 얻은 재산은 그만큼 양심을 버렸다는 것이지요 시간이 지나고 보면 압니다 욕심은 내것이 아니라는 것을 욕심으로 인생의 오점만 남기고 결국엔 모두를.. ▒▒ 자유게시판 ▒▒/운문-詩,시조 2017.11.12
11월 / 반기룡 11월이 전하는 말 / 반기룡 한 사람이 서 있네 그 옆에 한 사람이 다가서네 이윽고 11이 되네 서로가 기댈 수 있고 의탁이 되네 직립의 뿌리를 깊게 내린 채 나란히 나란히 걸어가시네 북풍한설이 몰아쳐도 꿈쩍하지 않을 곧은 보행을 하고 싶네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만나 조화와 균형을 이.. ▒▒ 자유게시판 ▒▒/운문-詩,시조 2017.11.12
가을이 가네 / 용혜원 가을이 가네 / 용혜원 빛 고운 낙엽들이 늘어놓은 세상 푸념을 다듬지 못했는데 발뒤꿈치를 들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가을이 가네 내 가슴에 찾아온 고독을 잔주름이 가득한 벗을 만나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함께 나누려 했는데 가을이 가네 내 인생도 흘러가야만 하기에 사랑에 흠뻑 빠.. ▒▒ 자유게시판 ▒▒/운문-詩,시조 2017.11.12
두 번은 없다 /노벨수상작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두 번은 없다 /노벨수상작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두 번은 없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Wislawa Szymborska) 교보 건물의 글판 '두번은없다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번도 없다 그러므로 너는 아름답다'. 가슴에 와닿는 이글은 교보빌딩에 게시되어있는 글귀입니다. 폴란드 여류시인인 비스와.. ▒▒ 자유게시판 ▒▒/운문-詩,시조 2017.11.07